
“필라테스”라는 신체 단련 방법은 독일 태생의 조셉(요제프) 후베르투스 필라테스(1883-1967)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경험했던 다양한 건강 개선 효과들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얻은, 조셉 평생의 결실이었습니다. 조셉은 자신의 운동법을 “조절학(Contrology)”라고 명명하고, 그의 책 <Your
Health(1934)>와
<Return to
Life(1945)>에서 건강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과 조절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조셉은 심신단련과 기능적인 운동, 깨끗한 공기와 건강한 삶이 현대적인 삶의 부정적인 영향을 방지할 수
있으며, 자신이 시대를 50년은 앞서갔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조셉은 옳았습니다.
전쟁 이후, 조셉 필라테스는 함부르크 헌병대에 들어가 호신술과 신체 단련법을 가르치고, 다시 거처를 옮겨 새로운 독일군을 훈련시킵니다. 1926년 미국으로 건너간 조셉은 여정 중 그의 아내
클라라를 만나고, 복싱장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조셉은 체육관을 인수하는데, 이후 몇년 간 조절학을 발전시키고 운동 기구들을 개발합니다. 그의 운동법은 입소문을 타며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무용수·영화 배우·사업가·무역가·학생들과 같은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고객들의 훈련을 도왔습니다.
이윽고 조셉은 상술한 책 두 권을 저술하고, 그에게 배웠던 학생들은 교육자로 성장하기에 이릅니다. 이들은 조셉을 이어받아 미국 전역, 나아가 전 세계에 운동법을 알립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조용히
이어지다가, 1990년대 중반 마침내 그 인기가 급부상하며 주류 문화로 편입하게 됩니다.
원래 “필라테스”라는 이름은 상표로 등록되어 사용자가 한정되었으나, 2000년 그 법적 판결이 뒤집힙니다. '필라테스'라는
이름의 소유권이 없어지면서, 어디에서 누구에게 교육을 받았건 모든 수련자들이 이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필라테스'는 조셉 필라테스의 “필라테스 시스템”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신체 단련은 행복의 첫 번째 필수 조건입니다.”
-조셉 필라테스-